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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받지 않는 드림 리스트🌸 하이큐 카와니시 타이치 후타쿠치 켄지 오이카와 토오루 미야 오사무 시라부 켄지로 스가와라 코우시 스나 린타로 코즈메 켄마 살육의 천사 잭 (아이작 포스터) 문호 스트레이독스 다자이 오사무 나카하라 츄야 둥글레차 현우 신의탑 쿤 아게로 아그니스 귀멸의 칼날 사비토 2020. 5. 4.
개나리 예로부터 왕족의 호위무사를 해오던 우리 가문 덕분의 나는 공주인 너를 만날 수 있었고 너의 그 아름다운 성품과 귀천 없이 모두를 대하는 태도 덕분에 나는 너에게 가장 가까운 오랜 친구이면서도 한없이 먼 공주의 호위무사이기도 했다. 항상 눈을 뜰 때부터 눈을 감을 때까지 너는 나와 함께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도 한없이 먼듯한 이 거리를 나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너와 나의 위치나 관계상으로 당연한 거니까 하지만 "타이치!" 나의 이름을 부르며 세상을 밝히는 듯한 웃음을 보여줄 때면 이 보이지 않는 머나먼 거리를 원망하게 된다. "네, 공주님" "나랑 둘이 있을 때는 이름 부르라니까~" "제가 어찌 감히 공주님의 존함을 입에 올릴 수 있겠습니까." "그래도! 10년을 넘게 봤는데 10년 넘게 같은 .. 2020. 5. 2.
IF 보쿠린 보쿠토가 먼저 좋아해서 고백해서 사귀고 있지만... 만약에 린이 먼저 좋아했다면..? 린이였으면 말도 못하고 평소처럼 지내면서 혼자 착각하는거라고 끙끙 거리다가 열병 걸릴아이라서 보쿠토가 문병와도 얼굴도 안보여주고 등지고 누워서 "감기 옮아 에이스가 감기 걸리면 큰일이잖아" 하고 돌려보낼려고 할거 같고 보쿠토가 많이 아프면 약 챙겨먹으라고 걱정해주면 더 와르르 무너져서 고개 푹 감추고 손만 휘적휘적 거릴 거 같고 보쿠토가 약국은 털어온거 같은 약들 보면서 헛웃음 지으면서 바보같은 애한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것도 이런 바보같이 약국 털어온 행동도 귀엽고 너무 두근거리는데 아무말도 못하는 자기가 너무 답답하고 슬퍼서 약들 다 정리하고 다시 방으로 터덜터덜 걸어가고있면 자취하는 린이 걱정되서 밥 잔뜩.. 2020. 4. 30.
여름비 톡 톡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화들짝 놀라 침대에서 벌떡일어나 창문앞으로 다가가면 마치 잘 못 들은게 아니라는듯 여전히 창문을 노크하며 인사하는 빗물들에 이른시간부터 기분이 좋지 않아 "오늘 타이치랑 밖에서 데이트 하기로 했는데... 너가 자꾸 노크하면 데이트를 못 하잖아.." 일기예보 에서도 오늘 비온다는 말은 없었단 말이야 심통이 나 볼에 바람을 잔뜩 넣고 티비를 틀어 일기예보를 보니 "미야기 현에는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오후에는 소나기가 지나갈거 같습니다." 라며 친절히 알려주시는 기상캐스터의 말에 한숨을 쉬며 창문을 바라보면 너도 여전히 여기있다며 노크하고 있는 모습에 너를 받아들이고 데이트 장소를 옮겨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창밖을 가만히 바라보니 세상을 토닥토닥 토닥여주는 너의.. 2020. 4. 30.